‘58타 사나이’ 김성현(24·신한금융)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27일(한국 시간)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의 아바코 클럽(파72)에서 열린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총 상금 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PGA 2부 투어에 진출한 김성현은 지난주 시즌 개막전 공동 19위에 이어 이번 대회 상위권 성적을 내며 미국 무대에 적응했음을 알렸다.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각각 1승을 거둔 선수다. 지난해 5월 일본 투어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는 캐디 없이 58타를 적어내 화제가 됐다.
브랜던 하킨스(미국)가 18언더파 270타로 더우쩌청(중국)과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안병훈(31)은 9언더파 공동 22위, 배상문(36)은 2언더파 공동 5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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