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머물자리론’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머물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임차대출금 전액을 보증하고 부산은행이 연 1.5% 금리로 최대 1억 원까지 보증금 대출을 실행한다. 부산시는 대출이자를 연간 최대 150만 원까지 최장 4년간 지원한다.
올해 머물자리론 대상자는 4분기를 제외하고 분기별로 나눠 모집한다. 이번 1분기 지원 인원은 총 200명이며 올해 1000명을 지원한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34세의 무주택 청년 세대주로 본인(부부합산) 연 소득이 4000만 원 이하여야 하고 임대차계약 체결 후 보증금 5%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2월 14일부터 3월 6일까지이다.
지원 가능 주택은 부산시 소재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로 임차보증금 2억 원 이하이면서 전·월세 전환율 6.1% 이하인 주택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정책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의 자격요건 중 ‘부모명의 1주택 이하’ 조건을 없애는 등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단 주택소유자, 기초생활 수급자(생계·주거), 정부 주거지원사업 참여자 및 기존 머물자리론을 지원받은 사람 등은 머물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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