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 상반기 반도체 가격과 수급의 바닥 형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사업부는 CEO 교체로 향후 수익성 위주의 전략 변화가 기대되고, 서버와 PC용 메모리 수요는 데이터센터 수요증가와 부품 공급부족 완화에 따른 세트 생산증가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메모리 시장 수요가 2022년 삼성전자 B/G (DRAM: +18%, NAND: +2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DRAM, NAND 가격의 하락 추세는 1분기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매출액 76.6조원, 영업이익 13.9조원을 기록해 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4분기 DRAM, NAND 비트 출하량 (B/G)은 각각 -5%, -3%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이는 경영진 교체에 따른 가격과 출하 전략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여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4분기 디스플레이 (DP) 부문은 중소형 OLED가 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적자를 감안하면 영업이익 약 2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현재 제품별 메모리 수요강도는 서버 > PC > 모바일 순으로 판단되고 고객사의 재고 수준은 모바일 > 서버 > PC 순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4%, +8.1% 증가한 317.2조원, 55.8조원으로 추정”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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