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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영!] '모던 패밀리'·'스파이더맨'…지금 안 보면 사라지는 OTT 추천작5


OTT에서 신작들의 등장과 동시에 사라지는 작품들이 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영화들부터 여러 시즌으로 이어져온 드라마 시리즈들까지, 2월 중으로 사라지기 전에 서둘러 봐야 하는 작품들을 살펴보자. 이번주 꼭 봐야하는 영화, 이봐영!

영화 '맘마 미아!' 포스터 / 사진=유니버설 픽처스 제공




◆넷플릭스 | 세대 불문 사랑했던 뮤지컬 영화···'맘마미아!' (사라지는 날: 2월 15일)

'맘마미아!'는 그리스의 한 섬에서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와 살고 있는 딸 소피(아만다 시프리드)가 연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시작된다. 자신의 손을 잡고 입장해 줄 아빠가 없던 소피는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발견하고, 이들을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동명의 뮤지컬 '맘마 미아'를 원작으로 두고 있는 이 작품의 큰 포인트는 음악에 있다. 영화에 나오는 전곡이 스웨덴 출신의 혼성 팝그룹 아바(ABBA)의 노래로 이루어져 있는 것. 1970, 80년대 음악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아바의 음악들은 당시 문화에 향수를 가지고 있는 중장년층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신세대들에겐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배경과 따뜻한 스토리로 사랑받았다.

드라마 '모던 패밀리' 시즌 11 포스터 / 사진=ABC 제공


◆넷플릭스 | 웃음과 감동의 연속···'모던 패밀리' (사라지는 날: 2월 2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를 배경으로 하는 '모던 패밀리'는 저마다의 개성과 사연을 가진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한다. 세 가족을 통해 현대에서 볼 수 있는 가족들의 일상을 그려낸다.

'모던 패밀리'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ABC에서 방송됐던 시트콤 형태의 드라마로,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형식이다. 이는 코미디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동시에 다문화, 한 부모, 동성 커플 등 다양한 유형의 가정을 통해 공감과 감동까지 함께 선사한다. 여느 드라마에서 출생의 비밀, 가족 간의 복수극이 자극적으로 그려지는 것과 달리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자연스럽게 풀어낸 점이 매력적이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즌 9, 10만 남아있지만 오는 28일을 끝으로 볼 수 없게 됐다.

영화 '스파이더맨 1', '스파이더맨 2', '스파이더맨 3' / 사진=각 영화 포스터


◆넷플릭스 | 원조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사라지는 날: 2월 28일)

최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개봉과 동시에 인기를 끌었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도 넷플릭스에서 서비스가 종료된다. '스파이더맨 1'은 피터 파커가 슈퍼 거미에게 물려 초능력이 생기는 것을 시작으로, 그린 고블린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어 '스파이더맨 2'는 닥터 옥토퍼스와, '스파이더맨 3'는 샌드맨, 베놈과 싸우는 피터 파커가 등장한다.



무엇이든 원조를 따라갈 수는 없다는 말이 있듯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역시 작품성과 완성도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는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했고,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을 맡았다. 미국 내에서 마블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모든 영화 중에서 '스파이더맨 1'을 흥행으로 뛰어넘는 영화는 '어벤저스 시리즈', '아이언맨 3',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블랙 펜서', '캡틴 마블' 뿐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제외하고 월드 박스오피스 성적을 비교했을 때 '스파이더맨 3'가 1위에 자리했다. 현재처럼 히어로물이 다양하지 않았을 때, '스파이더맨 트릴로지'가 히어로물의 시작처럼 등장했다. 이 시리즈가 흥행한 덕분에 최근에 나온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까지도 많은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드라마 '이노센스 원죄변호사' / 사진=닛폰 테레비 제공


◆왓챠 |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변호사···'이노센스 원죄변호사' (사라지는 날: 2월 7일)

2019년 일본에서 방영됐던 10부작 드라마 '이노센스 원죄변호사'는 호슌도 법률사무소에서 형사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사 타쿠(사카구치 켄타로)가 약자들을 변호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사건의 단서를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인 타쿠는 억울하게 범죄자 취급을 받는 '원죄' 사건들에만 집중하고, 매회 누명을 쓴 원죄 범인들이 등장해 실험과 검증으로 이를 해결해 주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이 작품은 모든 형사사건이 아닌 원죄 사건들만 다룬다는 점이 중요한데, 이를 통해 일본의 형사 사법제도를 함께 비판한다. 이전에도 다른 일본 영화, 드라마를 통해 드러났던 강압 수사 방식을 수면 위로 드러내며 사건을 해결한다.

드라마 '닥터후' / 사진=BBC 제공


◆웨이브 |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방영되고 있는 SF 드라마 시리즈···'닥터후 시리즈' (사라지는 날: 2월 28일)

'닥터후'는 타임 로드라는 종족에 속하는 외계인 닥터가 그의 동료들과 함께 시공간을 누비며 지구와 인류, 우주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심 소재로 '시간 여행'을 다루고 있어 '타디스'를 타고 과거에서 역사 속 인물과 만나고, 현재와 미래에서는 외계인을 마주한다.

'닥터후'는 1963년 시작돼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방송되고 있는 SF 드라마 시리즈로 등재됐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만큼 방대한 세계관을 담고 있다. 타임 로드의 '재생성'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현재는 13대 닥터까지 등장했다. 악역인 외계 악당들 역시 달렉(Dalek), 사일런스(The Silence) 등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시리즈인 만큼 스토리 연장선에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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