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덕산홀딩스가 지난해 10월 기부한 1억원을 통해 소아재활치료실을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 소아재활치료실은 소아만을 위한 별도의 운동, 작업, 언어 치료실을 갖추고 각 치료실별 협력을 통한 포괄적인 재활치료 시스템을 갖췄다. 소아재활을 위한 전문교육이수치료사에 의해 1대 1 전문재활치료를 시행한다. 3명의 소아재활 전문 치료사들이 소아물리치료, 소아작업치료, 소아언어치료를 시행하며 각 환아들을 진단하고 치료함한다. 또한 치료실 내부는 감각통합 훈련에 중점을 둬 안적한 벽면과 바닥재를 사용하고 다양한 색깔과 병원 캐릭터로 꾸몄다.
울산대학교병원의 소아재활치료실의 개소는 지난해 10월에 덕산홀딩스에서 기부한 1억원을 통해 치료실을 마련했다. 당시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은 “울산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며 소아재활치료실 설립 명목으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정융기 울산대학교 병원장은 “소아재활치료실 개소를 통해 소아재활의 치료가 턱없이 부족했던 울산의 의료서비스를 충족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소아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원정진료 등 어려움이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아재활치료실 이용한 학부모는 “같은 장애를 앓더라도 어른과 아이는 발육단계가 달라 재활치료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울산은 현재 아동 재활 관련 지정병원도 없는 만큼 공공 아동 재활센터가 들어선다면 치료는 물론 비용부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 정융기 병원장, 안종준 진료부원장, 변준형 행정본부장, 양동석 재활의학과장, 강종렬 울산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치료실 개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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