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와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합법적 화폐로 인정하는 데 합의했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시행될 디지털 화페 적용에 필요한 법규 초안을 마무리하고 있다. 법안이 시행되면 러시아에서 비트코인(BTC) 결제가 가능해진다. 다른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도 합법화될 전망이다. 다만 법안에는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 내역을 철저히 감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중은행이나 규제 단체가 중간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확인해야만 거래가 합법적으로 인정된다. 또 8,000달러(약 957만 원)가 넘는 암호화폐 거래는 당국에 신고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법행위로 간주돼 처벌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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