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웨스트 4층을 남성 명품 특화층으로 리뉴얼했다고 10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2019년 말부터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로 구성된 웨스트 4층에 루이비통, 구찌, 디올, 셀린느 등 남성 명품 브랜드를 대거 들였다. 올해는 페라가모, 발렌시아가, 지방시, 돌체앤가바나를 새롭게 열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MZ세대들의 명품 브랜드 로열티가 강해지면서 기존 상품 중심의 매장 연출에서 브랜드 중심의 매장 연출로 변화를 꾀했다”며 “이번 리뉴얼 완료로 기존 이스트 4층부터 웨스트 4층까지 총 두 개 층에 걸쳐 하이엔드 남성 특화 조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매장 리뉴얼로 웨스트 4층이 브랜드 간에 벽이나 인테리어 등으로 구분되지 않고 하나의 인테리어로 통일된 보더리스(Borderless) 매장에서 브랜드간 구분이 명확한 박스형 매장으로 바뀌었다.
또 불가리 남성 전용 매장과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몽블랑 등 명품시계 브랜드를 함께 구성해 명품 의류 구매 수요가 시계 등으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변화 덕에 웨스트 4층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3% 신장했고, 올해 1월에도 웨스트 4층 매출은 전년 대비 51% 늘었다. 특히 30∼40대 남성 매출은 53% 증가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이스트 4층에도 지난 1월 럭셔리 주얼리 앤 워치 브랜드 ‘제이콥앤코’와 싱글몰트 위스키 전문 브랜드 ‘글렌피딕’이 협업한 팝업 스토어를 열며 체험 요소를 대폭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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