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과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낙폭이 커지며 급락 마감했다.
10일 전장 대비 0.67% 오른 2,787.44p에 개장한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 마감 여파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2,788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늘 밤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과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이 줄어들며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2,771.93p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3,104억원, -5,395억원씩 각각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8,375억원 매수했다.
이날(10일) 코스피 시장에서 373개 종목이 상승했고 471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0.86%)가 올랐지만 중형주(-0.51%)와 소형주(-0.15%)가 내리며 지수 대비 상승 종목수가 적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0.19%), 음식료업(0.37%), 종이목재(0.06%), 의료정밀(0.04%), 유통업(0.54%), 전기가스업(2.26%), 화학(2.28%), 운수창고(1.10%)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0.28%), 통신업(-0.75%), 금융업(-0.35%), 증권(-1.02%), 철강금속(-0.69%), 기계(-0.39%), 운수장비(-0.38%), 건설업(-0.2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7.14%)만이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0.94%)와 SK하이닉스(000660)(2.78%), NAVER(035420)(1.69%), 삼성바이오로직스(0.39%), LG화학(051910)(8.36%), 현대차(0.27%), 삼성SDI(0.53%), 카카오(1.39%)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같은 날(10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3% 하락하며 895.68p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2,731)과 기관(-1,866)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4,506)이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40%), HLB(0.47%) 만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4.00%)과 엘앤에프(-1.62%), 펄어비스(-2.63%), 카카오게임즈(-5.92%), 위메이드(-28.89%), 셀트리온제약(-0.23%), CJ ENM(-4.13%), 천보(-2.71%) 등 대다수 종목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위메이드(-28.89%)는 4분기 매출 대부분이 사실상 위믹스 매도분이었다는 사실에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 부근에서 마감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변동없이 1,19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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