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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에디슨모터스, 경사노위 중재로 갈등 일단락

문성현 위원장 중재로 강영권·정용원 8일 회동

협력강화 합의…쌍용차, 에디슨에 전기차 등 자료 제공

쌍용차 평택공장. 사진 제공=쌍용차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쌍용자동차와 인수자인 에디슨모터스 간 갈등이 정부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문성현 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과 정 관리인은 인수 과정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회동에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사모펀드 KCGI의 강성부 대표도 함께했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작업은 지난달 10일 본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속도를 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달 말 에디슨모터스 측이 자사 임원을 제3자 관리인으로 선임해줄 것을 서울회생법원에 요청하면서 두 회사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에디슨모터스는 운영 자금을 부품 대금 납입 외에도 당장 전기차 개발, 차량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쌍용차가 관련 자료 제공 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자사 임원의 관리인 선임 카드를 들고나온 것이다. 현 관리인인 정용원 전무의 교체도 요구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정 관리인이 에디슨모터스가 요청하는 자료를 제공하고 운영 자금의 사용 전 협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실제 이번 회동 이후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에 전기차와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실무진 미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차량(SUV) ‘코란도 이모션’의 주행거리를 현재 307㎞에서 최장 550㎞까지 늘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법원의 허가를 받은 뒤에는 쌍용차에 직원을 파견해 운영 자금 활용과 전기차 개발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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