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15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에 따라 설립된 사회복지 공익법인으로 1952년 한국사회사업연합회로 출범한 이래로 그동안 정부와 민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사회복지 대표 기관이다.
또한 사회서비스 선도기관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 수행을 통해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증진과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사업, 지역혁신 프로젝트,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등 각종 나눔사업을 새롭게 추진했다.
특히 협의회는 2020년 푸드뱅크 기부 총량 2조원을 달성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복지 무대에서 한국 사회복지계를 대표하고 있다.
이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70주년을 기념하여 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장기근속직원 3명에게 포상을, 9개 기관·기업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사회복지제도와 서비스를 외국에 전수하는 수준으로 발전했으나 아직도 여러 사회문제가 가로막고 있다”며 “특히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에서 사회복지 분야에 더욱 많은 역할과 책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사회복지분야에서 함께 노력해주는 것이 사회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민간사회복지 분야의 중심기관인 협의회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경제·사회적 여건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복지공동체를 구축하고, 민간과 정부 간의 협치체계를 마련하는 사회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매진하겠다”며 “사회복지에 보건, 경제·경영,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복지를 구현해 복지부문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또 “나눔사업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을 통한 ‘행복한국’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에서 사회복지 패러다임의 설정자 역할을 수행해 새로운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에는 창립 7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렸다. 정무성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최균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사회복지협의회의 어제, 오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서상목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이재모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 최재성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우용호 사회공헌센터 소장과 전우일 대외협력실장(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겸임교수)이 참여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지난 70년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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