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TB투자증권은 16일 후성(093370)에 대해 “2차 전지와 반도체 소재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현재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후성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6% 증가한 6,541억원, 영업이익은 192.1% 급증한 1,738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차 전지와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까지 대규모 증설에도 불구하고 전방 수요호조로 LiPF6 부족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재료(탄산리튬·황린·형석 등)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구매력이 있는 대형 업체만 LiPF6 정상 생산 중이고, 원재료 가격 상승을 판가에 전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월 중국의 LiPF6(리튬 전해질) 가격은 94달러, 후성의 평균판매가격(ASP)는 54달러로 추정된다”며 “과거 저가 체결한 장기 공급 계약 비중이 감소하면서 시장 가격 괴리율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LiPF6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어도 후성의 수익성은 개선될 여지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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