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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낙동강 하굿둑 개방은 세계적 관심사…4대강에 희망"

18일부터 상시 개방…"기후위기 시대에 탄소흡수원"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낙동강 하굿둑이 18일부터 상시 개방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냈다. 낙동강 하굿둑이 개방된 것은 1987년 농·공업·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건설한 지 35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낙동강 하굿둑의 물길이 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용수 확보와 염해 방지 같은 하굿둑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강물과 바닷물이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012년의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 때부터 공약했던 일이어서 감개무량하다”며 “과거 낙동강 하구는 동양 최대의 갈대숲과 철새도래지로 명성이 높았다. 낙동강의 명물 재첩은 지역 어민들에게 중요한 소득원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개발의 흐름 속에서 환경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낙동강 하굿둑 건설로 용수 확보 등 얻은 것도 많았지만 잃은 것도 많았다”며 “더 늦기 전에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의 복원에 나설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가 2017년부터 하굿둑 시범 개방을 추진한 사실을 상기하며 “결과는 놀라웠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기수대가 복원되기 시작했고 뱀장어와 농어, 숭어, 문절망둑, 웅어 같은 물고기가 낙동강으로 돌아왔다. 염분 피해 없이 용수를 확보하고 하굿둑의 기능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기후 위기 시대에 하구는 자연의 방파제이자 뛰어난 탄소흡수원으로 더욱 주목받는다. 기수대의 자연성 회복은 생물다양성의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루터가 복원되고 생태관광자원이 된다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굿둑과 4대강 보로 강물이 막힌 대한민국의 다른 강들에도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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