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조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은 2조 527억 원으로 국내 북미 주식형 ETF 중 가장 컸다. 지난 2010년 상장한 해당 ETF는 2019년 말 순자산이 773억 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 말 5815억 원, 2021년 말 1조 8837억 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기초 자산은 나스닥100지수다. 미국 나스닥 시장의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신, 생명공학 등의 업종 대표주로 구성되며 금융회사는 편입되지 않았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알파벳 등이 대표 편입 종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연금 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연금 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 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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