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창사이래 처음 세전이익 1조원을 넘겼다.
DB손보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656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0년 6384억원 대비 55.9%(3822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6% 증가한 7764억원을 기록했다.
DB손보의 실적 증가는 자동차보험 등 손해율 개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5%로 2020년 84.4%에 비해 4.9%포인트 떨어졌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도 각각 84.6%, 68.4%로 0.3%포인트, 2.3%포인트 개선됐다. 사업비율도 연간 19.6%를 기록했다. 2020년엔 20.8%였다.
보험영업손실의 경우 2020년 5904억원에서 지난해 2384억원으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투자영업이익은 1조2738억원에서 1조3039억원으로 2.4%(302억원) 증가했다.
DB손보 관계자는 “보험영업손실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영업이익의 경우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에 따른 해외 투자 위축 등에 채권 투자 확대 기조로 전년 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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