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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마력을 만들겠다" 언니들의 성장 그려낼 '마녀체력 농구부'(종합)

'마녀체력 농구부' / 사진=JTBC 제공




JTBC가 '뭉쳐야 찬다', '뭉쳐야 쏜다'에 이어 또 한 번 야심 차게 스포츠 예능을 선보인다. 이번에는 언니들의 생활 농구다.

22일 오전 JTBC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 - 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녀체력 농구부')'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문경은, 현주엽, 정형돈, 송은이, 고수희,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이 함께했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각양각색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 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다. 인기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와 '뭉쳐야 쏜다' 제작진들이 작심하고 만든 여자 농구 버라이어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지난 15일 첫 방송을 시작해 3.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감독을 맡은 문경은은 "농구를 더 쉽고 보편적으로 시청자분들께 알릴 수 있겠다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선수단을 처음 봤을 때는 당황했지만 다들 저보다 적극적으로 농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셔서 함께 즐기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주엽은 '뭉쳐야 쏜다'에 이어 이번에도 코치를 맡았다. 그는 "처음 연락이 왔을 때 당연히 감독 자리인 줄 알고 흔쾌히 출연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선수단을 처음 보고 당황스러워서 차라리 코치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은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다들 근성 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더 재밌게 농구를 알릴 수 있겠다고 생각해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주엽은 '뭉쳐야 쏜다'와 다른 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뭉쳐야 쏜다'는 체육인들이 나와서 '이기는 농구'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 프로그램은 승리보단 농구가 어렵다는 인식을 줄이고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목표는 몸치인 장도연을 에이스로 만드는 것이다, 장도연이 농구를 잘하게 된다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주장 송은이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농구를 한다고 하니까 설레더라, 농구를 하면 키가 크지 않을까"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배우 고수희는 "예능이라고 해서 부담이 많았는데 팀 운동을 하니까 내가 몰랐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더라, 요즘 집에서도 계속 농구 중계 보고 농구에 빠져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고 혼자 하는 운동을 좋아했는데 팀 운동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사람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니까 일석이조"라고 밝혔다.

배우 옥자연은 "구기종목 팀 스포츠를 꼭 해보고 싶다는 작은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댄서 허니제이는 "몸 쓰는 사람으로서 '운동 꽝'에 속할 줄은 몰랐다. 공을 잡아보니 마음처럼 잘 안돼서 속상하고 승부욕이 생기더라"라며 "요즘 연습실에서 춤 안 추고 드리블을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원래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고 이번 프로그램도 제 인생에 마지막 운동 도전일 거라 생각한다, 큰 키를 갖고 태어났으니 사는 동안 열심히 써먹어보고 죽자는 각오로 참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임수향은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임수향은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서 매우 영광이다. 제가 막내인데 촬영이 정말 즐겁다"라며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마녀체력 농구부' / 사진=JTBC 제공


허니제이는 인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후 첫 고정 예능으로 '마녀체력 농구부'를 선택했다. 1화에서 농구를 위해 8년간 기른 손톱을 자르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허니제이는 "방송을 해오던 사람이 아니라서 말로 웃겨드리기보단 몸을 쓰면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천식이 있어서 춤 말고는 운동을 거의 안 했다, 후천적인 질병을 어디까지 이겨내고 뛸 수 있을지 한계에 부딪쳐 보고 싶었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고수희는 예능 신예로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낯가림이 심해서 말을 잘 못하는데, 그래도 송은이 빼고는 다 동생이어서 안심이 됐다"라며 "지금은 의욕만 넘쳐서 내게 온 공을 해결하지 못하는 실수가 많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고수희는 예능 보물이다, 예능에 잠재력이 많은데 본인은 모르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진들은 농구를 향한 열정과 서로 간의 돈독함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함께 전우애를 느끼면서 성장하고 있다. 녹화 외에도 따로 만나 단체 연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농구를 하다 보니 양손잡이가 돼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는데 목표가 생기니까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제는 눈빛만 봐도 어느 정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장도연은 "좋은 멤버들로 팀이 꾸려져서 내가 위축될 때 옆에서 응원해주는 게 큰 힘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여성 연예인들의 농구 도전기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농구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송은이는 "스포츠는 모두가 즐길 수 있지만 아무래도 여성분들은 팀 운동을 하기 쉽지 않은데, 이제는 팀 운동을 더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옥자연은 "여자 농구부 회원이지만 다들 바빠서 만나기 힘들었다, 그런데 방송 이후에 '만나서 농구하자'는 연락이 많이 와 있더라"라는 일화를 밝히며 "6호 농구공의 판매율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문경은은 "농구를 통해 '마녀들'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90년대 초반의 인기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서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끝으로 출연진들은 오늘 방송될 2화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현주엽은 "농구를 하면서 이렇게 코트에서 즐거웠던 적이 없다, 놓치지 말고 꼭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제가 42살 차이 나는 친구를 전담 마크하는 모습이 방송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른 출연진들 역시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완벽한 한 팀이 되는지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녀체력 농구부'는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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