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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혜" SD바이오센서, 영업익 1.4조...제약업계 신기록

지난해 영업익 1.4조·매출2.9조…전년비 86%·74% 껑충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단키트 수출로 2년 연속 고공비행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에 힘입어 2년 연속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2019년까지 실적이 부진했지만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오르면서 제약바이오업계 새 역사를 썼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3698억원으로 전년대비 85.5%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 9314억 원으로 전년대비 73.9%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 659억 원으로 71.5% 늘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체외진단제품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010년 12월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개발·판매 업체다.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현장진단(POCT), 자가혈당측정 등 체외진단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며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진 못했다. 2019년 매출은 737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직후 면역화학 신속진단 제품인 '스탠다드Q'를 개발해 해외 각국에 수출하면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떠올랐다. 지난 2020년 매출은 1조 6862억 원, 영업이익 7383억 원으로 1년새 각각 23배와 825배 급등했다. 작년 7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조 3000억 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작년 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실적 상승세가 예년만 못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또 한번 깜짝 실적을 낸 것이다. 올해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며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가정용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앞세워 미국 등에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제약바이오업계 역사를 통틀어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최대 실적을 낸 셀트리온과 매출 격차를 1조 원 넘게 벌렸다. 영업이익 규모는 2배 가량 확대하면서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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