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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러시아 제재…월드컵 퇴출은 미정

국가명·국기·국가 사용 금지

유럽 축구계 "맹탕징계" 반발

국제축구연맹 로고와 회원국 국기로 장식한 축구공 모형. AF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국가명·국기·국가 사용 금지 등의 징계를 내렸다.

FIFA는 28일(한국 시간) “러시아에서 국제 경기를 개최할 수 없고, 러시아의 홈 경기는 중립 지역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른다”며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국가명 대신 러시아축구협회(RFU) 소속으로 뛰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6개 대륙 축구연맹 회장들이 만장일치로 정했다. FIF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럽축구연맹(UEFA) 등 다른 체육 관련 단체들과 협조해 추가 징계 여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FIFA의 징계는 유럽 축구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러시아의 국기나 국호, 국가 등만 사라질 뿐 ‘맹탕 조치’라는 것이다. FIFA의 징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오는 3월 24일로 예정된 폴란드와 경기를 무관중 중립 경기로 치를 수 있다.

폴란드 축구협회는 이날 “FIFA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러시아와의 경기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잉글랜드·스웨덴·체코 축구협회도 러시아와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러시아를 월드컵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FIFA는 “각 축구협회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 좋은 해결책을 찾도록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FIFA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때 당시 전쟁을 일으켰던 유고슬라비아의 출전을 금지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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