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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없다'던 러시아, 침공 후 처음으로 군 사망 시인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리코프 외곽 도로에 26일(현지시간) 파괴된 러시아군 차량들이 멈춰서 있는 가운데 한 러시아 병사의 시신이 널부러져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자국의 병력이 사망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용맹성과 영웅주의를 전투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여줬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치없이 “불행하게도 우리의 동료들이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그동안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3일동안 러시아군에 전사자가 없으며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저항없이 항복하고 있다고 언급해왔다.

러시아 국영 RIA노보스티통신은 국방부를 인용해 “우리의 희생 규모는 파괴된 우크라이나 민족주주의자들과 정규군에 비해 수배가 적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최소 6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약 36만 8000명의 피란민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에 도착한 피란민의 수가 약 36만 8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마이저 UNHCR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의 차량 행렬이 14㎞에 달한다"며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로 구성된 피란민들은 밤새 혹한 속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전날 밤 러시아 침공 이후 최소 사망자 64명을 포함해 민간인 240명이 사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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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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