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개인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가 2,700선에 근접하며 상승 마감했다. 특히,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회담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폭을 넓혔다.
이날 2,663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2포인트(0.84%) 오른 2,699.18으로 마감했다. 오전장 2,658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2,918억원)과 외국인(+862억원)은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3,70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28%), LG화학(1.99%), 삼성SDI(1.67%), 삼성바이오로직스(2.50%), NAVER(1.11%)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0%), 카카오(-0.32%)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사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629개, 보합 60개, 하락 240개로 집계됐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에서 핵무기 대응을 고려한다는 소식에 충격받아 하락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회담 기대가 커져 장중 상승했다"면서 "지난 금요일 미 증시 급등한 점 역시 코스피 상승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9포인트(0.93%) 오른 881.07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6억원, 133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554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위메이드(7.07%), 에코프로비엠(4.22%), 셀트리온제약(2.81%),엘앤에프(2.09%),셀트리온헬스케어(1.76%), HLB(0.81%) 등은 상승했다. 반면, CJ ENM(-0.23%), 씨젠(-0.5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사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937개, 보합 119개, 하락 418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202.3원으로 장을 마쳤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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