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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여전… 尹측 “공동 인사권 제안”·安 "세부 내용 들은 적 없어"

국힘, 공동 인수위 합의 주장에

安 측 "내용만 전달…합의 아냐"

대리인 등도 "전권 없었다" 반박

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권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 물밑 협상의 진위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가 인수위 단계부터 공동인사권을 행사하기로 합의하는 등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됐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당은 의견을 제시한 사실조차 없다며 이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28일 윤 후보 측은 안 후보에게 집권 시 인수위 단계부터 공동인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내용을 새롭게 공개했다. 두 후보의 전권 대리인이 합의했다는 것이다. 호남에서 유세 중인 안 후보는 해당 내용을 보고 받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어떤 세부 내용도 듣지 못했고, 어떠한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은 이날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측이 공개한 ‘단일화 협상 경과 일지’를 조목조목 반박도 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자의적으로 만든 협상 경과 일지를 공개한 데 대해 강력하게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양측 간의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윤 후보가 인수위 공동인사권을 제안했다는 내용에는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인수위, 행정부 운영, 정당 간의 문제, 합당에 대해 윤 후보가 가진 구상을 들은 것이고, 제가 돌아가서 안 후보께 말씀드린 것이지 합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사퇴에 동의했다는 내용에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여론조사 경선이 협상 테이블에 없었다는 국민의힘 측에 주장에는 “윤 후보 측은 여론조사 경선은 못 하겠다는 입장이다. 어떻게 하든지 여론조사 경선만은 빼 달라는 입장이었고 안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은 단일화하는 아주 기본 조건”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전권 대리인 문제를 두고도 맞붙었다. 자신이 안 후보로부터 전권을 받아 협상했다는 데에는 “전권을 갖고 협상하거나 그런 자격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협상 채널로 언급된 인명진 목사·신재현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안 후보가 공식적으로 협상 관련된 일을 하지 말아 달라고 자제를 요청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먼저 연락했다는 주장에도 “최진석 위원장은 윤 후보님의 말씀을 주로 들어올 뿐 어떤 선제안도 내놓은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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