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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후폭풍'…현대차 러 공장, 5일까지 올스톱

러-우크라 대표단 협상 '빈손'

러시아軍 키예프 진격 이어가

AFP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이 반도체 부족으로 오는 5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1일 현대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물류난에 따른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이날부터 5일까지 생산 라인의 가동을 멈춘다고 밝혔다.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현대차는 현지 딜러들에게 차량 인도 역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17만 1811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0.3%로 현지 브랜드 3위에 올랐다. 러시아 내 생산 비중도 높다.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간 23만 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에다 러시아로의 반도체 등 전략물자 수출 제재 우려가 커지며 현대차의 러시아 판매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교전 닷새 만에 협상에 나섰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내놓는 데는 실패했다. 양측은 일단 다음 회담에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지만 대규모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를 향하고 민간인 거주지역에도 포격이 이뤄지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는 강화되고 있다.

1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벨라루스 고멜에서 약 5시간 동안 회담을 했다. 러시아 대표단 단장이자 대통령 보좌관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가 “모든 의제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고 합의를 기대할 만한 일부 지점들을 찾았다”며 “다음 회담은 며칠 이내에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일단 2차 회담 개최에 합의함으로써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전장에서의 상황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AP통신은 회담이 마무리되는 동안 키예프에서는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러시아군이 키예프로 진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성 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포착한 키예프 주변 위성사진에서는 장갑차와 전차·포병 등으로 구성된 약 64㎞ 길이의 대규모 러시아 지상군 호송대가 키예프 중심부에서 불과 25㎞ 떨어진 위치에서 포착됐다. 한편 한 벨라루스 매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르면 2일 2차 회담을 열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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