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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빗, 화상 위험 스마트워치 전량 리콜 나섰지만…'늦었다' 지적도

구글 인수 전 판매된 제품… 구글과는 선 그어

리튬 이온 배터리 발열 문제로 화상 피해 발생

자발적 리콜 나섰지만 늑장 대응 지적도

핏빗 공식 홈페이지 안내사항 /핏빗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이 인수한 미국 대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업체 핏빗(Fitbit)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판매된 스마트워치 ‘아이오닉’ 전량 리콜에 나선다. 전체 리콜 규모는 1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 시간) 핏빗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오닉 스마트워치의 리튬 이온 배터리의 발열 문제가 희귀한 경우 화상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며 “자발적으로 리콜 범위를 넓히게 됐다”고 밝혔다.



핏빗 측은 “구글이 핏빗을 인수하기 전인 2020년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며 이번 제품이 구글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제가 된 아이오닉 제품은 미국 내에서 100만여대가 팔렸고 전세계적으로는 69만여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발적 리콜을 선언했지만 늑장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T매체 엔가젯은 “2017년 아이오닉이 핏빗 최초의 스마트워치로 출시됐을 때 성공적인 데뷔를 이뤘지만 배터리 문제 결함이 광범위하게 신고됐다”며 “회사의 리콜 대응이 늦어졌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이용자들은 피해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더라도 환불 조치를 통해 299달러를 돌려 받을 수 있다.해당 스마트워치를 반환할 경우 향후 구매 시 40% 할인 혜택을 지급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핏빗의 스마트워치 배터리 과열 문제가 174건 신고됐다. 이 중 78건은 화상 피해도 신고했다. 화상 피해를 입은 이용자 2명은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고 4명은 3도 이상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외의 지역에서도 40여건의 피해 사례가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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