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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 미래 신사업 발굴 팔 걷었다

드론 콘텐츠와 NFT 기술 등 접목

울산을 'ICT 메카'로 탈바꿈 목표

"미래 일자리 창출 이정표 만들 것"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 초대 회원들이 지난 23일 울산테크노산단 내 유시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는 드론·콘텐츠 전문기업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신산업을 개척하고 울산의 주력 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제공=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기반의 디지털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당초 먼 미래로 여겨졌던 첨단 디지털 기술이 일상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드론과 관련 콘텐츠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이에 울산에서는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가 출범하며 드론 기반 콘텐츠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미래 신산업 발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는 드론 콘텐츠 전문기업과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신산업을 개척하는 것을 창립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울산의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양질의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자체 단위에서 미래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협회가 출범했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의 관심도 덩달아 집중되고 있다.

‘드론, 미디어 통합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합니다’를 비전으로 출범하는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 창립총회에서는 이일우 유시스 대표가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협회 사무국을 울산에 두고 앞으로 국토교통부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달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동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4차산업혁명U포럼위원장,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하며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차세대 디지털 기술인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드론 콘텐츠와 접목하겠다는 청사진까지 제시해 전통 제조업 기반인 울산이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NFT는 암호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이다. 그림과 영상, 암호화폐 등 디지털 파일이나 자산에 복제 및 위조가 불가능한 암호를 증명서로 붙임으로써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NFT 기반 그림이 경매에서 수백원에 낙찰되는 등 벌써부터 디지털 경제의 한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 창립총회 임시의장을 맡았던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대한민국 산업수도이자 우리 경제의 심장인 울산은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탄소중립, 코로나19 등 물밀듯이 밀려 오는 글로벌 환경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 설립은 울산의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미래 신산업을 개척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과 일자리 창출의 초석을 놓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는 드론으로 촬영한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NFT 기술과 결합해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거래를 활발히 주도하고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해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드론·미디어·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드론·미디어·콘텐츠산업의 육성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전문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과 NFT를 접목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드론 관련 콘텐츠 전문기업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시장을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현재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결합한 생태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 비대면 분야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지식·기술·협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콘텐츠 개발과 비대면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통 제조업과 미래 신산업을 양대 축으로 내건 울산이야말로 차세대 비대면 서비스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와 환경을 갖췄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이일우 드론미디어콘텐츠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디지털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드론 기반 콘텐츠와 NFT를 접목한 디지털 기술이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울산 지역기업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드론 기반 콘텐츠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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