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세원은 15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종속회사 폴라리스우노의 연결 실적 편입 효과로 외형이 전년 대비 3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투자주식 처분이익이 반영돼 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출하량 감소 요인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원자재가 인상, 해상 운임 급등 등 외부적인 비용 증가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세원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이슈 등 대외적 상황들이 맞물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원자재가 인상분 선반영 △생산량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원자재 및 재고 확보 △원가 상승분 납품가 반영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향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차향 수주잔고는 970억원대, 내연기관 포함 전체 수주잔고는 5천억원에 달한다”며 “넉넉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폴라리스우노의 실적이 전부 반영되므로 외형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원은 고객사를 통해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조부품 공급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전기차향 신규 수주가 크게 늘며 전기차향 매출처를 다양화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가발용 합성사 전문기업 폴라리스우노를 연결회사로 편입해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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