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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X남주혁, 힘든 청춘 함께 견뎠다…동시간대 시청률 1위

/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상처를 위로하고 진심을 나눴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10.9%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친구들과의 수학여행을 훈훈하게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나희도(김태리)는 백이진(남주혁)의 초대를 받아 백이진이 가족과 함께 다니던 고급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백이진은 UBS 스포츠국 정식 기자로 펜싱 담당이 되었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너 없이는 불가능했어"라고 힘들어할 때 자신을 일으켜 세워준 나희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가족과 자주 오던 레스토랑이라는 백이진의 말에 나희도는 기억들이 많은 건 좋은 거라며 부러워했고 백이진은 "그렇게 말하니깐 이 순간도 되게 소중한 것 같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나희도는 "언젠간 추억이 될 거니까. 정신 차리고 똑바로 기억하자"라고 기운을 북돋은 후 특별히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준다며 문방구에서 뽑기를 하면서 신나했다.

나희도는 아빠가 직접 만든 의자를 고치러 가기 위해 엄마 신재경(서재희)을 기다렸지만 신재경은 속보 때문에 오지 못했고, 폭우 속에 혼자 의자를 옮기던 중 의자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부서진 의자를 보며 속상해하던 나희도는 약속을 저버린 엄마를 향해 실망감을 터트려냈고 결국 아빠 장례식장에 오지 않은 얘기를 꺼내며 "난 아직 열세 살에 머물러 있어. 도저히 그게 용서가 안돼서"라고 울먹였다. 하지만 신재경은 남편에 대한 것은 그리움이 아닌 원망이 8할이었다며 자신이 버틴 방식에 대해 쏟아내고는 매정하게 자리를 떴다.



백이진은 혼이 나간 채 뭔가를 찾고 있는 나희도를 목격했고, 뒤돌아본 나희도가 눈물을 흘리자 충격을 받았다. 백이진은 아빠가 만든 의자를 엄마가 버렸다며 오열하는 나희도를 따스하게 안아 위로하고는 신재경이 나희도와 약속을 지키지 못한 날에 대해 설명하면서 방송국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재경 선배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나희도는 "선배의 프로정신 뒤엔 늘 네 상처가 따라오는 거잖아"라며 복잡해하는 백이진에게 "나한텐 상처였지만 널 꿈꾸게 했구나 우리 엄마는. 그거대로 좋은데?"라며 오히려 웃어 보여 백이진을 울컥하게 했다.

백이진은 다큐를 핑계로 나희도와 고유림(김지연)을 전지훈련장에서 데리고 나와 밴드부 공연장으로 향했다. 돌발 상황으로 인해 밴드부 앵콜곡 무대에 오른 백이진은 한 번도 본적 없는 자유롭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기타연주를 했고, 나희도는 백이진을 감탄하듯 바라봤다. 나희도는 무대에서 내려온 백이진에게 "3학년 6반 백이진, 난 3학년 3반 나희도야. 우리 같이 놀자"라며 방송반으로 향했고, 고된 선수촌 시절 위안을 안긴 테이프 속 방송본을 실제로 읽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선은 다 해봅시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은 이미 우리의 편이기를"이라는 위로 담긴 백이진의 낭랑한 목소리를 들으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때 밖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됐고, 나희도는 친구들과 나란히 서서 "기분 너무 좋아 고마워. 오늘 같은 오늘을 선물해줘서"라고 백이진에게 고마워했다. 백이진이 환한 웃음으로 화답하면서 아름다운 청춘의 추억을 하나 더 만든 두 사람의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나희도는 엄마 신재경이 아빠의 의자를 고치기 위해 목공소에 맡겨놨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 후 깜짝 놀랐다. 이어 아빠 기일을 맞아 엄마와 함께 아빠 산소를 찾은 나희도는 엄마가 "나 사실 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 너무 그리워"라면서 폭풍 오열하자 부둥켜안은 채로 눈물을 뚝뚝 흘리는 화해의 포옹을 나눴다. 이와 동시에 수면 내시경을 끝내고 정신이 몽롱한 채 손을 맞잡고 있는 현재의 나희도와 신재경의 모습 위로 "사랑해 엄마"라는 나희도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모녀의 애틋한 모습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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