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7개 점포 리뉴얼 오픈 이후 한 달 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4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 달간 7개 점포의 전년 동기 대비 고객당 구매 금액도 약 40% 증가해 크게 늘었다. 간석점과 월드컵점의 한 달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고, 고객당 구매 금액도 각각 40%, 84% 늘었다. 리뉴얼 후 한 달 간 인천 지역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약 20% 증가해 인천 지역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형 마트’의 거점으로 인천을 선택한 데 따른 효과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7일 월드컵점, 간석점, 인천송도점, 작전점, 인천청라점에 이어 지난 3일 가좌점, 인하점까지 총 7개 점포를 리뉴얼 오픈했다. 월드컵점을 제외한 6개 점포가 모두 인천에 위치해 있다. 총 11개의 인천 지역 홈플러스 점포 중 절반 이상을 리뉴얼한 셈이다.
리뉴얼 대표 점포로 꼽히는 간석점은 객수가 약 30% 증가했다. 신선식품의 전면 이동과 재구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쇼핑 시 쾌적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간석점의 경우 리뉴얼 이후 온라인 매출도 오프라인과 비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년 동기, 전월 동기 대비 온라인 매출이 각각 21%, 23% 늘었다. ‘보리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 ‘산지직송 성주참외’, ‘믿고먹는 농협 안심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7%, 296%, 298%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7개 점포 리뉴얼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MZ세대 고객이 늘었다는 점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고객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젊은 20대와 30대 고객 증가율이 각각 37%, 1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맡김차림(오마카세)’과 1인용 소포장 상품을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음식에 있어서도 경험과 소통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1인 가구 증가를 겨냥한 것이 적중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점포는 오프라인 수요가 높은 식품 비율을 늘리고 비식품 비율을 줄이되, 생필품과 인테리어 용품 등에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선택과 집중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1200여 종의 와인을 선보이는 ‘더 와인 셀러’ 도입과 함께 위스키도 강화했다. 홈플러스 위스키 2021년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고, 동 기간 2030세대 위스키 구매 고객이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 리뉴얼 점포의 위스키 상품 수를 두 배 가량 늘렸다. 또한 위스키 트렌드에 맞춰 대중적인 블렌디드 위스키에서 희소성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 중심으로 개편했다. 리뉴얼 이후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월드컵점이 489%, 인천송도점이 444%, 간석점이 393% 늘었다.
오용근 홈플러스 스토어전략팀장은 “인천은 홈플러스 이용 고객이 많고 상권 개발 및 재개발 등으로 인한 비수도권 인구의 유입 증가가 기대되는 지역으로써,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인천 지역을 집중 리뉴얼했다”며 “인천 지역 호실적에 힘입어 홈플러스의 대세감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리뉴얼을 진행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홈플러스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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