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SK그룹 관계사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에게 기본급 200% 규모의 특별 축하금을 지급했다. 회사는 업무 혁신을 위해 ‘해피 프라이데이’라는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임직원에게 특별 축하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3월 26일 ‘하이닉스반도체’에서 사명을 바꾸며 SK그룹 관계사로 출범한 지 꼭 10년을 맞았다. ‘함께한 10년, 함께 만드는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5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영상을 통해 “SK하이닉스 구성원 모두는 내 삶에 별과 같은 존재”라며 지난 10년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박 부회장은 임직원에게 ‘기존 틀을 깨는 초협력을 통한 진화’를 강조했다. 그는 “국경과 산업의 벽을 넘어 경쟁력 있는 파트너라면 누구와도 힘을 합쳐 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구성원과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업무 혁신을 위해 근무시간을 효율화하고 공간의 제약을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4월부터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시행한다. 2주 동안 80시간 이상을 근무한 구성원은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월 1회 세 번째 금요일에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박 부회장은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정착 시켜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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