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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軍 반격일까…러 "휘발유 저장고 공격 당해"

"헬리콥터 2대가 들이받아"

접경지 벨고로드주 주장

러시아 벨고로드주의 휘발유 저장고가 1일 불타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가 국경 인근의 러시아 영토로 진입해 휘발유 저장고를 공격했다고 러시아 현지 당국이 주장했다.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에 진입해 공격한 첫 사례다.

1일(현지 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러시아 벨고로드주(州)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 2대가 국경을 넘어 낮은 고도로 날아와 휘발유 저장고를 들이받았다”며 “불이 나 저장고 노동자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응급처치를 받아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인접한 장소에 있는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타스통신에 “휘발유 저장고 8대가 불타고 있어 화재 현장에 소방대원 194명과 소방차 59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이 불길이 인근 27개 저장고로 번질까 우려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온라인에 게시된 관련 사진에는 미사일처럼 보이는 물체가 저고도로 날아와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며 “다만 이 사진의 진위는 아직 검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헬기 공격이 맞다면 이는 러시아가 침공을 감행한 후 우크라이나군이 포탄이 아닌 직접 진입 방법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한 첫 사례가 된다. 벨고로드주는 러시아 서부 지역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앞서 타스통신은 지난달 29일 벨고로드 외곽의 러시아군 기지에 포탄이 떨어졌다면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벨고르드 주지사는 지난달 23일에도 우크라이나 쪽에서 포탄이 날아와 집 1채와 차 8대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이번 주장에 대해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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