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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한달에 세벌꼴…친일파 유학생과 비슷" 신평 또 날세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신평 변호사가 이번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 도쿄로 유학갔던 친일파 자녀들의 사치스런 생활을 거론하며 김 여사를 공격했다.

신평 변호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엇이 사치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그는 "김정숙씨의 옷이 네티즌이 지금까지 밝혀낸 것만 178벌이다. 이것은 한 달에 세 벌꼴"이라면서 “아마 더 밝혀낸다면, 과거 친일파 자제들이 떵떵거리는 동경유학을 하며 맞춰 입은 옷의 수량과 엇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아, 1주일에 한 벌꼴로 옷을 맞춰입는 게 어찌 사치가 아니란 말인가”라며 “더욱이 그 대부분의 기간 국민은 코로나 사태의 발생으로 숨 한 번 제대로 못 쉬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갔다. 자영업자들은 여기저기서 도산하며 그 가족의 통곡소리가 하늘에 닿고 있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어찌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분이 이 참상을 모른 체 하며 사치스런 생활에 몰두할 수 있는가”라며 “사정이 이런데도 여태껏 문 대통령 부부는 한 마디 사과의 언급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그쪽 세력이 총궐기해 상대편을 욕하고 비난하기 급급하다”며 “뻔뻔함과 쩔은 기득권 의식은 바로 이 정부의 근본성격”이라고 주장했다.

또 10남매 중 끝자락으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과거를 언급하면서 “겨울에 입는 파커 하나는 30년 넘게 입는다. 과거 짧은 변호사 생활을 할 때 엄동설한에도 내 방에는 일체의 난방을 하지 않았다”며 “위선적인 태도로 김정숙씨의 사치를 지적했다고는 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한편, 청와대는 김 여사의 옷값을 둘러싼 정치권 의혹 제기와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임기 말 청와대의 특수활동비뿐만 아니라 김정숙 여사의 옷값과 액세서리까지 거론하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특활비는 기밀유지가 요구되는 국정 수행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로 청와대를 비롯한 법무부, 국정원, 검찰 등 주요 정부기관에 편성되고 집행된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집행 내역이 비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여사의 의류비 관련 의혹 공세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부인 김건희씨 의혹부터 수사해야 한다"며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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