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인카금융서비스(211050)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밸류에이션은 GA 동종 업계(Peer) 대비 초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800원을 각각 신규로 제시했다.
GA(General Agency)는 여러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독립 보험대리점으로, 보험 산업의 마케팅 및 판매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험 판매에서 GA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반면, 국내는 50~60% 수준에 불과하다.
김규상 연구원은 “보험사들이 IFRS17 도입으로 사업비 절감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 GA 의존도는 올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인카금융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업인력을 확보한 GA사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우수한 신규 설계사가 수혈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GA사로 인력 쏠림이 현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카금융서비스는 현재 1만명 수준에서 향후 3~4만명 수준으로 확대 채용할 계획으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보험의 개발·판매 분리 가속화에 따라GA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전국 최대 규모(592개 지점, 보유 설계사 1만1,113명)의 영업망을 확보한 인카금융서비스는 올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45억원과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55.9% 증가할 전망”이라며 “동종업계 대비 초저평가 상태의 밸류에이션은 최대 투자포인트로,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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