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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李 패배, 아직 마음의 정리 안 돼…혼자서 울기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민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분전 끝에 고배를 마신 가운데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이번 대선 패배와 관련, "마음의 정리가 아직 안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4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대선 이후 심경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문득문득 막 혼자서 울고, 그러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정책 실패'를 꼽으면서 "많은, 여러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며 개혁을 했는데 그런 것들을 너무 이상으로만 풀어내려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표적인 게 부동산 정책, 최저임금 문제 등으로 결국 가고자 하는 방향은 옳았다"면서도 "현장 문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정책을 구체적으로 폈어야 했는데 그런 점에서 많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아울러 김 의원은 오는 6·1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두고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사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아무래도 '허니문' 기간이 있다. 언론에선 좋은 쪽으로 써주고, 언론의 주목이나 이슈를 새 정부가 가져가는 그런 상황이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여주는 행보를 보면 용산 집무실 이전 등 굉장히 독선·불통"이라면서 "야당으로 잘못된 점을 확실히 비판할 수 있는 힘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퍼지면) 지선의 구도도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더불어 윤 당선인이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를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용 총리"라면서 "무난하지만 조금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15년 전에 이미 은퇴한 분을 다시 불러 총리를 한다는 것은 결국 총리 인선에서 통과할 자신이 없으니 과거에 한 분을 불러낸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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