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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겨냥한 안치환…신곡 통해 "좌절, 쓰라림"

/연합뉴스




지난 2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를 둘러싼 '성형 의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발매했던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이 약 한 달 반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안치환은 6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유아 낫 얼론'(You're not alone)을 발매한다.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곡은 위로와 응원을 담은 곡으로 안치환 특유의 외침과 가사가 인상적으로 지난달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이후 안치환의 소회를 담았다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안치환은 소속사를 통해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일. 그 결과를 보고 누구는 기뻐할 거이고 누구는 슬퍼할 것"이라며 "누군가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고 말했 듯이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치환은 "위로하고 싶은 마음, 위로받고 싶은 마음, 좌절의 쓰라림을 서로 다독이고 싶은 마음이 담긴 노래이길 바란다"고도 했다.

안치환은 또한 "시간은 흐를 것이고 세상은 굴러갈 것"이라며 "다시 일어나 가야할 삶이다. 그대와 함께 가야할 삶이다. 당신도 나도 혼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치환은 지난 2월 11일 발매한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노래 가사에 '왜 그러는 거니', '뭘 탐하는 거니' 등 김건희씨의 이름을 연상케하는 '거니'를 반복적으로 쓰고, 앨범 이미지도 이를 겨냥한 사진을 썼다는 지적과 함께 김씨의 성형 의혹을 끄집어낸 '외모 비판'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 당선인은 해당 곡에 대해 "아내에게 미안하다. 위대한 뮤지션(마이클 잭슨)을 이런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너무 엽기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안치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치환TV'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노래를 만든 건 저이지만 제 노래가 세상에 공개된 후 그 노래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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