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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올해 첫 검정고시 9일 실시…확진자 응시 가능

2022년 제1회 초·중·고 검정고시…4842명 응시

자가격리자·확진자 위한 별도 시험장 마련

경기도민에게도 '찾아가는 검정고시' 최초 제공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구암중학교에서 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이달 9일 서울시 내 14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432명, 중졸 1013명, 고졸 3397명 등 총 4842명이 응시한다. 장애인 42명, 재소자 29명도 시험을 본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용강중(1개교)이며, 중졸은 원묵중·대방중(2개교), 고졸은 연희중·오남중·창동중·잠신중·월촌중·신반포중·광희중·월곡중(8개교)이다.

시각장애인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르며, 재소자들도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 고사장을 설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사실 당 인원을 20명 이하로 배정, 응시자 간 거리를 1.5m이상 유지하도록 했으며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시험 전·후 소독을 실시하고 응시자와 시험관계자 외에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사전신청을 통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며 신청기간과 방법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험 당일 유증상자의 응시를 위한 별도고사실도 각 고사장에 마련됐다.

이번 검정고시에도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자택 혹은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서울 시민에게만 허용됐던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이번 검정고시부터 처음으로 경기도민에게도 제공한다. 중증 지체장애인 이송이(29)씨가 초졸 검정고시를 경기도 광명시 자택에서 치른다.

고사장 입실 전 체온 측정 등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응시자는 평소보다 일찍 고사장에 도착해야 하며, 시험실에는 오전 8시부터 입실 가능하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고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중졸·고졸 응시자 중 점심시간이 포함된 경우는 개인별 도시락과 음용수도 준비해야 한다.

합격여부는 내달 10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전한 검정고시 시행을 위해 시험일까지 소모임 및 밀집장소?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응시자 유의사항을 준수해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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