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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軍 잘 싸우는 이유 있었네…美서 특수훈련 받아

美, 우크라 초급장교 대상 전문 군사교육 훈련 제공

미국서 보내는 군사장비 사용법 등 관련 교육 포함

"러-우크라 전쟁, 연 단위로 이어질 장기 분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불에 타 그을린 러시아군 탱크의 포신을 밟고 서 있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40일 넘게 러시아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군사장비 사용 등과 관련한 훈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의 2023 회계연도 국방예산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밀리 의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군사장비의 사용법과 관련한 교육에 대한 질문에 "그들 일부는 여기 미국에서 우리 교육 체계에 따라 훈련받고 있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이 언급한 훈련은 미군의 국제군사교육훈련(IMET)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미국의 안보원조 프로그램인 IMET는 외국군 초급장교 등을 대상으로 전문 군사교육 훈련을 제공한다. 밀리 의장은 우크라이나군 초급장교 상당수가 미국 내에서 훈련받은 적이 있고, 이들이 이번 전쟁에서 진취적인 모습과 우수한 지휘통제 능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미국에서 우크라이나군 일부가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일부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선 훈련을 해야만 하며, 이에 (훈련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를 위해 이미 여기 (미국에)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훈련 외에도 이번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스팅거 지대공 미사일과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수천 발을 포함해 23억 달러(약 2조8000억 원) 상당의 군사·안보 원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지원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 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밀리 의장은 "이건 최소 연 단위로 이어질 매우 장기적 분쟁이라고 생각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미국, 우크라이나와 모든 동맹국 및 파트너가 꽤 오랜 기간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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