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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주재 전 대사, 현지직원 추행 혐의…외교부 "확인 어렵다"

외교부, 자체 조사 통해 경찰에 고발장 접수

외교부 건물./외교부 페이스북




중동 지역에 주재했던 전 한국 대사가 현지 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동 모 지역에 주재했던 전 대사 A씨는 지난 2월 외교부로부터 고발을 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선 A씨는 지난해 11월 초 해당 국가에 위치한 대사 공관에서 만찬을 하던 중 현지 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외교부는 사건 발생 이후 자체 조사를 통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특정 개인에 대한 조사 또는 징계 여부는 개인 신상에 관한 사항으로서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함구했다. 이어 “외교부는 성비위 등 중대 비위자에 대해서는 일관된 무관용 원칙 하 엄정히 대응해 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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