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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軍 피해 첫 인정…"우크라에서 상당한 병력 잃었다"

크렘린궁 대변인 발언

구체적인 사망자·부상자 수는 언급 안 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병력 등 자국군의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고 처음으로 털어놨다.

7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영국 TV 방송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상당한 군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이는 심각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자국 병력 손실이 크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군 손실에 대한 구체적 수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1351명이 숨지고, 382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방국들은 러시아가 자국군 피해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전쟁이 조만간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 작전이 목표를 달성하든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협상을 통해 작전을 종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을 통해서도 종료될 수 있다고 믿지만, 그것은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러시아의 조건을 수용할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최근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가짜와 거짓말이 판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도시 거리에서 촬영된 민간인 시신 사진과 위성 이미지는 가짜"라며 "러시아군은 이런 잔혹행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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