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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매출 250억' 깜짝 실적

7~10일 열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개막 첫날 지난해 매출 초과 달성

MZ세대, 오픈런 열기 속에 호황

이형구 등의 작품으로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참가한 갤러리 P21의 부스 전경. /사진제공=P21




지난 7일 VIP오픈과 함께 개막해 10일까지 열린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이하 BAMA)가 역대 최고치인 약250억 원 어치의 작품 판매를 이뤘다고 12일 발표했다.

BAMA를 주최하는 부산화랑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행사 첫날 이미 지난해 판매 총액인 60억 원을 초과 달성했고 전체 기간 관람객은 10만 명, 작품 판매 총액은 25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면서 “부산 미술시장의 열기를 확인시켜준 계기였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깜짝 성과’의 요인으로 △MZ세대의 대두 △개막 6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 △신진작가들의 선전 등을 꼽았다.

김종원 BAMA 사무국장은 “관람객을 줄 세우고, 뛰어다니게 만든 ‘오픈런’의 주인공은 올해 처음 참가한 갤러리 스튜디오끼의 ‘이끼 그림’ 양종용, 맥화랑의 청신을 비롯해 맨션나인의 이예린, 솔로쇼 특별전에 참가한 러브컨템포러리아트의 잭슨심 등이었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행사에는 실 구매력이 큰 서울 컬렉터들이 다수 방문했고, 전국의 작가·큐레이터·미술관 관계자들의 관람이 많았는데 국내외 우수 갤러리들이 다수 참가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난 7~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전경. /사진제공=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올해 BAMA에는 독일계 화랑인 쾨닉, 에스더쉬퍼 갤러리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에스더쉬퍼는 중견작가 우고 론디노네, 미술관 소장 이력이 화려한 젊은 작가 사이먼 후지와라 등을 소개했다. 최수연 쾨닉 서울 디렉터는 “다양한 작가의 좋은 작품을 전시하는 데 의미를 뒀는데 기대 이상으로 방문객들이 호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분점을 두고 있는 국제갤러리는 루이스 부르주아·줄리안 오피·칸디다 회퍼 등 해외 거장과 최욱경·이광호·박진아 등 국내 작가의 작품 판매를 성사시키며 페어 분위기를 주도했다. 요시토모 나라와 이우환, 하태임·도성욱·성낙희 등의 작품을 내놓은 가나아트 부산의 오상현 대표는 “소품 위주, 컨템포러리 계열의 젊은 작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부산은 ‘제2의 도시’임에도 미술시장이 부진했으나 부산비엔날레의 꾸준한 개최,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현대미술관의 다채로운 전시, 아트부산 등 아트페어 흥행, F1963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에 힘입어 ‘미술도시 부산’으로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번 BAMA에 이형구 등의 작품으로 참가한 갤러리 P21 측 관계자는 “현재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대규모 전시가 열리고 있는 이형구의 작업을 먼저 알아보는 관객들이 많았다"면서 "부산의 관람객 수준이 기대 이상이라 반가웠다”고 말했다.

올해 BAMA는 행사 홍보를 위해 지난달 ‘더현대 서울’에서 프리뷰를 진행했으며, 오는 10월에는 ‘BAMA 호텔아트페어’를 그랜드조선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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