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번엔 칼날 제구 살아날까…17일 오클랜드전 선발 등판

9번 타자에 데뷔 첫 만루홈런 허용…3⅔이닝 6실점, 시즌 2패째

경기가 안 풀리자 씁쓸해 하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닷새를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를 17일 오전 4시 7분(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로 정했다.



토론토는 15일 공개한 게임 노트에서 16일 오클랜드전 선발로 로스 스트리플링을 예고했다. MLB닷컴은 16일 스트리플링, 17일 류현진의 등판을 예상했다. 2선발 케빈 가우스먼과 3선발 류현진 사이에 한 명을 투입한 한시적인 6선발 체제다. 류현진은 예정보다 하루를 더 쉬게 됐다.

류현진은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실점했다. 6 대 1로 앞선 상황에서 류현진이 무너지면서 토론토는 6 대 12로 역전패했다. 류현진은 오클랜드에 강점이 있다. 통산 두 번 맞대결해 2승,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한편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15일 텍사스 원정에서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6실점해 팀의 5 대 10 패배 속에 패전 투수가 됐다. 2회 1사 만루에서 9번 타자 조나 하임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2018년 데뷔 후 첫 만루 홈런 허용이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7.56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