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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참전 후 귀국男…‘가짜사나이’ 로건이었다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이근 SNS보고 연락해 우크라 동행한 것으로 파악

최근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 뒤 귀국한 남성이 ‘가짜사나이’에 이근 전 대위와 함께 출연한 로건(38·김준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캡처




의용군 참여를 목적으로 이근 전 해군특수전단(UDT/SEAL) 대위를 따라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최근 귀국한 남성이 ‘가짜사나이’의 로건(38·김준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경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로건은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다는 이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보고 이근에게 연락해 그와 동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근과 같은 해군특수전전단 출신으로 알려진 로건은 제1특전대대 공중작전대에서 근무하다 중사로 전역했다.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귀국한 남성 둘 중 또 다른 한 명은 20대 후반의 포토그래퍼 A씨다. A씨는 이근으로부터 종군기자 역할을 맡아달라는 권유를 받고 우크라이나로 함께 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11일 로건과 A씨 등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한 국가다.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나라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아직까지 국외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이근에 대한 조사는 그가 귀국하는 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로건은 전역 후 소방관으로 임관해 119구조대에서 근무하다 퇴직했다. 그는 헬스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와 글로벌 보안 전문회사 ‘무사트’가 함께한 하이퍼 리얼리티 웹예능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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