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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장관 연봉 20배 제안 즉석 거절…전관예우 없앨 기회"

한덕수 겨냥 "전관예우 폐지, 정치권이 나서야"

"연봉 20억·백지수표 제안 피해 다녔다"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전관예우 논란을 겨냥해 "공직자로서 올바른 행태가 전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후보자는) 고위직을 퇴직한 후 대형 로펌에서 전관예우 비슷한 대우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처럼 전관예우 성격이 있는 제안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김 후보는 "많이 있었다"며 "장관 연봉의 10배, 20배 제안도 받았지만 즉석에서 거절했다"고 답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된 한 후보는 4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18억원이라는 거액의 고문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를 언급하며 “전관예우를 없앨 절호의 기회다. 정치권이 전관예우 폐지에 나서주시길 촉구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부총리 퇴임 후 연봉 10억~20억원대를 제시하거나 백지수표를 내민 곳도 있었다"며 "2년 동안 전국을 돌며 피해 다녔다"고 전했다. 그는 “전관예우는 공직자의 청렴을 해칠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기득권을 강화하게 된다”며 “기득권을 깨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고위 공무원을 맡아 민주당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제 손으로 사표를 쓰고 나왔다"며 "소신과 맞지 않았고 장관급 공직자로 소신껏 일할 수 없어 사표를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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