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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영업 논란 대구미술관 부속동 시민 품으로

내년 8월까지 리모델링 공사, 이르면 내년 9월 본격 운영

1층 아트숍·카페, 2층 근대미술 상설전시관, 개방형 수장고 등 조성

대구미술관 전경. 사진제공=대구시




건립 후 10여 년 동안 예식장으로 사용되면서 잡음이 일었던 대구미술관 부속동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대구미술관 임대형 민간투자(BTL) 사업자인 대구뮤지엄서비스와 부속동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공간을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미술관 부속동은 미술관 좌측에 위치하고 있고 연면적 446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지상 1층에는 아트숍과 카페를 입점시키고, 2층은 기존 미술관 전시동과 연결해 근대미술 상설전시관과 개방형 수장고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층은 미술교육과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미술관 부속동은 내년 8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내년 9월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인근에 건립 예정인 대구 간송미술관과 연계해 한국 미술을 시대별로 볼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각예술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미술관 부속동은 2011년 5월부터 예식장 업체에 임대돼 예식장으로 사용돼 왔다. 예식업체와 관할 수성구청 간 대법원까지 가는 행정소송 끝에 법원이 행정관청 손을 들어주면서 갈등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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