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타메이트 (사장 이창욱) 부동산 연구소에서 2022년 1분기 물류리포트를 발표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물류센터의 공급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 2022년 1분기 전국 물류센터 신규 공급량은 약 24만평으로 이는 전 분기 대비 49% 감소한 수준이며, 전년 동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 2분기, 3분기 및 4분기에 각각 약 49만 평, 73만 평, 그리고 88만 평의 공급이 이어질 예정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 물류센터 공급량은 약 235만평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존 물류센터 공급은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그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2022년 3분기 및 4분기에 충청권 물류센터 공급 예정 물량이 각각 약 10만 평과 17만 평으로 수도권 이남으로 공급이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토지 비용 및 물류 개발비의 급증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해석되기도 하나, 그만큼 코로나 이후 전국적으로 물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 충청권 이외에도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에 4분기 약 10만 평 수준의 물류센터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2022년 1분기 기준 전국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약 1조 9,800억원으로 2조에 육박하는 수준의 거래규모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는 분기 기준 가장 많은 거래 규모를 보였던 2021년 4분기 2조 4천억에 비해서 약 18% 감소한 수준이나, 전체 1분기 기준 가장 많은 거래 규모를 기록하였다. 수도권이 1조 8천억으로 93%의 거래 규모를 기록하였고, 뒤이어 충청권이 1.2천억 수준으로 전체 중 6%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2022년 3분기 이후 충청권의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이 지역의 거래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경남권 또한 신규 공급 건 들에 대한 거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권역별 물류센터 누적 공급 (2018 ~ 2022.1Q, 연도별, 연면적 기준)
2022년 1분기 기준 인허가 건을 바탕으로 산정 시, 2022년 1분기 기준 수도권 물류센터 예상 누적 공급량은 약 908만 평으로 이는 2021년 기준 누적 공급량인 719만 평에서 약 190만 평 증가하는 수치이다. 최근 10년 간 물류 누적 공급량은 연평균 12%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2021년 26%의 증가율, 2022년 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코로나로 인한 물류 시장의 급 성장세와 물류센터 개발의 대형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예상 공급량은 동남권, 서부권, 남부권, 중앙권, 서북권 그리고 기타권역 순서이며, 특히 서부권의 누적 공급량이 약 180만 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처음으로 남부권의 누적공급량을 앞서게 된다. 서부권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급 예정 물량이 잡혀있어, 전통적인 물류 강세 시장인 동남권의 뒤를 이어 제 2의 물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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