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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종묘대제'…3년만에 공개

종묘대재 봉행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관객 없이 치러진 ‘종묘대제’(宗廟大祭)가 이번에 3년 만에 공개 봉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 종묘대제봉행위원회와 함께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 종묘 영녕전에서 관람객 15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종묘대제를 거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종묘 중심 건물인 정전이 보수 중이어서 영녕전에서 열린다. 영녕전에는 정전 공간이 부족해 옮겨온 왕과 왕비 신주가 있다. 국보인 정전과 달리 영녕전은 보물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영녕전 규모를 고려해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은 이달 26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관리시스템에서 모집한다.



온라인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은 정전과 영녕전 앞에 각각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 제사 과정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서도 영상이 중계된다. 행사 당일 제사 봉행에 앞서 오전 11시쯤 경복궁 광화문을 출발한 어가 행렬이 세종로 사거리와 종로를 거쳐 종묘까지 이어진다.

종묘대제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 신위를 모신 장엄한 건축물인 종묘에서 왕이 유교 절차에 따라 집행한 경건하고 엄숙한 제사이자 조선왕실이 지낸 가장 크고 중요한 제사다. 고대 중국 문헌에서 유래됐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소멸되고 남아 있지 않다.

1969년 복원된 이후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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