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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정책협의단 "외무상 면담서 한일협력 강화 의견 모아"

한일정책협의단, 25일 외무상·경산상·방위상 연쇄 면담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25일 오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면담하기 위해 일본 외무성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 25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동하고 한일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책협의단을 이끄는 정진석 국회부의장(단장)은 이날 오전 하야시 외무상과의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양국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 과제를 공유한 선린 국가로서 협력 관계를 긴밀히 유지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의장은 "현안 문제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을 서로 기울이자고 말씀을 나눴다"면서도 정책협의단의 이번 방일 목적이 양국 과거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교섭은 아니라며 윤 당선인의 대일외교 방침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 부의장은 "저희가 어떤 입장과 일치된 견해를 가지고 일본 측에 오늘 제시한 내용은 없다"면서 "(과거사 문제는)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밀도 있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결론에 도달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다음 달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초청할지에 대해 정 부의장은 “정상(의 참석)은 초청이 아니고 해당 국가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만일 우리 대통령 취임식에 온다면 모든 성의를 다해서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전날 방일한 정책협의단은 이날 오전 일한의원연맹과의 조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친한파 정치인인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과 면담했다. 정 부의장은 조찬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양국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니카이 전 간사장과의 면담에서도 양측이 1965년 국교 정상화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은 한일관계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하야시 외무상과 면담한 정책협의단은 이날 오후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과 기시 노부오 방위상 등을 차례로 면담할 계획이다. 하야시 외무상과는 이날 만찬도 함께한다. 정책협의단은 하기우다 경제산업상과의 면담에서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와 이후 한일 간 통상 갈등 문제에 대해, 기시 방위상과의 면담에서는 한일 및 한미일 안보 협력 방안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협의단은 또 이날 오찬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일 양국의 여행·항공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듣고 양국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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