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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새 대통령실 이름, '피플스 하우스' 제안"…WSJ 인터뷰

美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

한미일 삼각협력 복원 의지 밝혀

취임 후 첫 과제는 "규제 없애는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과의 동맹 강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한미일 삼각 협력’ 복원 의지를 밝혔다. 또 용산으로 이전하는 새로운 대통령실 이름에 대해서는 임시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 당선인은 WSJ와 인터뷰에서 "미국, 중국과 평화·공동번영·공존을 이룰 방법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외교 정책에서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하거나 뒤집는 것으로 보이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다음달께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 회담에서 두 나라간 동맹 관계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역사 문제로 인해 무역 분쟁을 겪고 있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도 밝혔다. 이를 통해 한미일 삼각 협력을 촘촘히 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한일정책협의단의 방일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우정을 바탕으로 3국 관계의 새로운 날,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협의체 쿼드(Quad) 참여 여부와 관련해서는 한국이 곧 초청받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간의 격전지인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한국의 역할을 늘리겠다는 외교적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은 아울러 최근 수년간 한미 연합 훈련이 축소돼 왔다면서 이를 가을이나 내년 봄까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구상한다고 전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대통령실 이름을 국민에게 물을 계획이라면서도 임시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제안했다.

취임 뒤 최우선 과제로는 외국인 투자 등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없애는 일을 꼽았다. 그는 "정부의 역할은 시장에 개입하거나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정하고 정상화할 수 있는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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