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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더빙에 돌비 비전까지…진화하는 라이브커머스

메타버스·VR 등 첨단 기술 활용

영화영상·특수음향 기술도 등장

네이버의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더빙 기술 등이 집약된 CU 제페토 한강공원점 라이브 방송 화면/사진 제공=네이버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 중인 라이브커머스가 콘텐츠 다양성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끄는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이제는 영화에서 볼 법한 최첨단 기술 효과까지 선보이며 시장 주목도를 더 높이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 등은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 판매자들에게는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인 방송 환경을 지원해 라이브커머스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25일 유통 및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생방송 플랫폼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미디어 관련 기술을 ‘쇼핑라이브’에 접목하고 있다. 네이버는 1년에 매출 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 개발에 힘을 쓰고 있는데 수만 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안정적으로 재생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더빙, 돌비 비전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CU와 함께 진행한 ‘제페토(ZEPETO) 한강공원 라이브’ 의 경우 메타버스, 가상현실(VR), AI 더빙이 한 데 집약 된 방송이었다. ‘리코의 치팅데이’라는 채널에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는 CU의 제페토 캐릭터 ‘하루’가 VR로 라이브스튜디오에 출연해 CU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했다. 특히 하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페토 캐릭터가 출연했는데 이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네이버가 음성합성 AI 기술로 개발한 ‘클로바 더빙’ 이 적용된 덕분이었다. 클로바 더빙은 전문 성우들의 목소리 녹음 없이 100여 종의 AI 목소리 연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과 다른 형태의 방송에 이용자들은 주목했고, CU 모바일 상품권이 6000장 이상 판매되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됐다. 조회 수는 45만 회를 기록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월 배스킨라빈스와도 손잡고 ‘제페토 배라 팩토리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62만 명이 방송을 시청했고, 2억 원이 넘는 매출 기록이 나왔다.



세계 최초로 돌비 비전 기술일 적용된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 ‘하이라이특쇼’ 방송 화면/사진 제공=네이버


영화에서나 볼 법한 첨단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도 등장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진행하는 ‘하이라이특쇼’에서 지난 14일 레고 메가위크 기획전을 소개했는데, 해당 콘텐츠가 돌비 비전으로 제작됐다. 돌비 비전은 색상 팔레트를 수백만에서 수십억 단위로 확장해 일반 영상 대비 100배 더 넓은 밝기 범위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일반 영상물보다 생동감이 훨씬 뛰어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다시 말해 온라인 상에서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색상, 질감, 원단 등을 실제와 가깝게 보여줄 수 있다. 해당 방송은 11만 명이 시청했으며, 직전 회차보다 조회 수가 약 3.5배 많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쇼핑라이브에서 제작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색감과 질감을 생생하게 살려내는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B2B(기업 간 거래) 라이브 솔루션 출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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