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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3위 박인비 “여름이 기다려진다”

LPGA LA오픈 최종

시즌 최고 성적 "플레이 점점 만족"

158cm 하타오카, 5타 차로 6승째

고진영 1.5m서 4퍼트 악몽…21위

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박인비. AP연합뉴스




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하타오카 나사. AP연합뉴스


박인비(34·KB금융)가 일주일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2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월셔CC(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

박인비는 1언더파 71타를 보태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그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 대회 전까지는 두 차례 공동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컷 탈락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곧바로 바꾼 게 수확이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그린을 일곱 차례나 놓치면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한 건 아쉬웠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박인비는 “오늘 기회가 좀 있었는데 그린이 정말 딱딱했고, 퍼트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여름이 다가오면서 내 게임도 점점 원하는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고 잘 준비되고 있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6월 2일 개막하는 US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메이저 대회가 몰려 있다.

우승은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가 차지했다.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그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2위 해나 그린(호주·10언더파)을 5타 차로 따돌렸다. 하타오카도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었다. 158cm의 단신이지만 단단한 스윙을 구사하는 하타오카는 지난해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나흘 동안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김세영(29), 최혜진(23), 최운정(32), 강혜지(32)가 6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공동 3위로 출발했지만 4오버파(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친 탓에 2언더파 공동 21위로 밀렸다. 전날 17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던 그는 이날은 ‘4퍼트’ 악몽을 겪었다. 7번 홀(파3)에서 사달이 났다. 티샷을 핀 1.5m 거리에 올려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너무 약하게 치는 바람에 볼이 홀 30cm 앞에 멈췄다. 그러자 고진영은 성급하게 퍼팅을 했고 볼은 홀 옆으로 빠졌다.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 보기 퍼트마저 홀을 외면했다. 결국 4번의 퍼트 만에 볼을 홀에 넣어 더블 보기를 적었다. 11번 홀(파4)에서 칩인으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7, 18번 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더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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