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 변동성에도 여전한 3배 레버리지 사랑, TQQQ 매수 1위[서학개미는 지금]

나스닥100지수 조정에

TQQQ 저가 매수 몰려

반도체 버블 논란에도

엔비디아 1085억 매수

베트남 대형주 VFMVN30

순매수 9위에 이름 올려





최근 1주간 해외 주식 투자자들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ETF(TQQQ)와 엔비디아(NVDA), 알파벳 A(GOOGL), 넷플릭스(NFLX) 등 미국 빅테크 기업과 상품들을 대거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 1위에 올랐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는 5위에 머물렀다. 지난 주만 하더라도 SOXL과 엔비디아 매수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주에는 전체 지수와 빅테크 종목을 골고루 담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TQQQ였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등락률을 3배 추종하는 ETF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움직임, 인플레이션 우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나스닥100지수 조정 폭이 커지자 개미들은 TQQQ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학개미들은 TQQQ를 1억 3111만 달러(약 1671억 원) 순매수했다.

매수 2위는 엔비디아였다. 서학개미들은 엔비디아를 8517만 달러(약 1085억 원) 순매수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8.76% 떨어졌다. 이달 초에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주요제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주가 버블 논란을 겪고 있다. 투자자문업체 에버스코어 ISI의 C.J 뮤즈 분석가는 “투자자 관점에서 반도체 주식은 거의 투자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기업들이 공급 과잉을 예측하고, 실적 전망치를 낮추길 기다리고 있지만 단기간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018년 반도체 버블 붕괴가 재연될 가능성도 나온다.



매수 3위는 알파벳 A다. 총 7664만 달러(약 976억 원)를 사들였다. 서학개미들은 알파벳의 호실적을 기대하고 대거 매수 대열에 합류했던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은 지난 2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알파벳은 올 1분기에 주당 24.62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5.91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알파벳 A 주가는 8.43% 빠졌다. 매수 4위는 넷플릭스로 5971만 달러(약 760억 원)를 사들였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매수 5위는 SOXL이다. 서학개미들은 이 기간 SOXL을 5701만 달러(약 725억 원) 쓸어 담았다. SOXL은 엔비디아·마이크론(MU) 등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을 대거 담고 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해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반등을 기대하고 서학개미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도체 버블 논란에 SOXL은 21일부터 27일까지 16.25%나 빠졌다.

서학개미들은 아이온큐(4357만 달러),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3X ETN(2530만 달러),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2462만 달러) 등 기술주와 빅테크 주식을 담은 상품도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9위에는 베트남 대형주를 모아 놓은 지수 상품인 VFMVN30 ETF가 이름을 올렸다. 총 2462만 달러를 사들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