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 등 면세 산업의 악재가 지속되며 예상된 산업 부진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조944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51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3월부터 시작된 중국 내 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에 따라 면세 산업에 대한 시장기대치라 매우 낮았다”며 “면세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중국의 올림픽 개최에 따른 입국 방역 강화에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 등 면세 산업의 악재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중국의 락다운은 3월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에 2분기까지 면세 부문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내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높은 주가 변동성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다만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여행 재개 시 주당순이익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은 분명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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