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올해 프로야구 첫 매진이 이뤄졌다.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는 시작 40분 만인 오후 2시 40분에 만원 관중(2만 명)을 달성했다. 이어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가 격돌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도 오후 3시 7분에 2만 3000석이 매진됐다.
지난달 2일 정규 리그 개막 이래 139경기 만에 나온 첫 매진이자 코로나19 시대 첫 만원 관중이다. 야구장 관중석이 가득 채워진 것은 2019년 9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LG 트윈스(2만 5000명)전 이후 949일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중 입장을 제한한 지난 2년과 달리 올해 프로야구는 개막부터 모든 관중을 받아들이며 시작했다. 또 실내 구장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 여러 조처도 모두 풀렸다. 이날 두 구장의 매진으로 프로야구는 올 시즌 총관중 100만 명을 돌파(109만 9936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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